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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대학병원 분원 통제...6천여병상은 사실상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학병원 분원 6600병상에 더해 종합병원 병상까지 늘면서 그 이상의 병상 수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정부가 대학병원 분원 병상 관리 의지를 내비쳤지만, 대한중소병원협회 한 임원은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따른 병상 수 확대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대학병원 병상 관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병원계 우려는 여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1일, 대학병원 분원 설립으로 약 6천여병상이 늘어나게 된 상황을 짚고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앞서 복지부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을 통해 과잉 공급된 병상관리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신 의원은 정부의 대책은 높게 평가했지만 이미 분원설립이 확정돼 추진 중인 6천여병상에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신 의원은 복지부가 병상 과잉지역으로 꼽은 인천서구 서울아산청라병원, 경기 평택 아주대부속병원과 함께 관찰지역인 송파구 길병원, 김포 인하대병원, 남양주 고대병원에 대한 정부의 대책 여부를 물었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병상 수 과잉지역에 대해서는)공급제한은 물론이고 점진적으로 병상 수 축소도 유도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이어 "(관찰지역에 대해)해당 병원은 원칙적으로 병상공급을 제한해야한다"면서도 "지역 필수의료 수요가 있으면 기능전환을 유도해 병상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의사 수는 지난 18년간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었던 반면 병상 수는 지자체에 관리 권한이 있다보니 병상관리가 제대로 안된 측면이 있다"면서 "3기 병상수급 시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통한 추가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복지부 장관이 대학병원 분원 확대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의료현장의 우려를 뒤집지는 못했다.경기도 한 중소병원장은 "이미 분원설립이 확정된 6천여병상을 뒤집을 수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그 이후로 종합병원들까지 병상을 늘려 8천여병상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은 "뒤늦은 병상수급 시책이 안타깝다"면서 "중소병원들의 우려는 병상 확대로 인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고갈"이라고 말했다.병상 수가 늘어난 만큼 인근 의료기관에서 의사, 간호사 인력을 대거 흡수할 것이고 그에 따라 중소병원 의료인력 블랙홀 현상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이 회장은 "이 같은 의료인력 고갈현상은 인건비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장기적으로 의료생태계에 긍정적이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13 05:00:00병·의원

병원계에 부는 '중입자' 바람…"수요 충분"vs"검증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대학병원의 중입자치료기 도입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과열조짐 우려도 새어나오고 있다.17일 메디칼타임즈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이 지난 4월, 신촌세브란스병원 중입자치료센터를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선데 이어 서울대병원이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부산시 기장군에 중입자치료를 준비 중이다.서울아산병원은 올해 병원장 신년사를 통해 중입자치료기 도입 의지를 밝히면서 공식화했으며 고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공식석상에서 제4병원 건립과 더불어 중입자치료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여기에 제주대병원은 지난 2022년 CCG인베스트먼트 아시아(CCG Investment Asia Limited), 도시바, 일본 QST병원,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중입자 도입을 위한 MOU체결식을 진행하면서 본격화했다.현재까지 나선 병원은 총 5곳. 이미 진료를 시작한 연세의료원은 국내 중입자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으며 서울대병원이 곧이어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다만, 서울대병원이 추진 중인 중입자센터는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해 있어 지방 환자들의 수요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과 고대의료원은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계획을 구체화한 단계는 아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이 신년사에서 800병상 규모의 청라병원을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언급하면서 중입자가속치료기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세부 계획은 미정이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중입자치료기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갖고 있으며 논의 중"이라면서도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고대의료원 또한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중입자치료기 도입 계획을 언급한 이후 진천된 내용은 없는 실정. 당초 과천, 남양주를 거론했지만 최근에는 조치원(세종 캠퍼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제주대병원 또한 MOU체결 이후로는 아직 이렇다할 진행 상황 없이 조용한 상황이다.현재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확정 지은 의료기관은 모두 도시바(TOSHIBA)가 생산한 것으로 연세의료원에 이어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도 도시바 장비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과 고대의료원은 아직 미정 상태로 중입자치료기 업체들간 국내 대형병원 유치전이 예상된다.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탄소를 가속하는 장비 모습.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5개 대학병원이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뛰어들 정도로 의학적 근거가 있는 '열풍'인지 마케팅에 의한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는 두가지 시각이 존재한다.일부는 아직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은 "연세의료원이 진료를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비가 수천억원에 달해 막상 이를 유치할 수있는 의료기관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시장경쟁으로 치료비가 낮아지면 환자입장에선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지만 기술이 무르익어서 잘 활용해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보면 좋겠다"면서 "국내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반면 일각에선 5천만원의 고가의 치료비에 상응할 만한 치료효과를 입증할 만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시선도 있다.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은 "아직 기존의 암치료 대비 중입자가 월등이 앞선다는 데이터는 없다. 다만 치료결과가 비슷하다는 수준"이라며 "최근 중입자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데이터를 볼 필요기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의 경우도 치료 목적 이외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높게 평가하지만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18 05:30:00병·의원

제4병원 추진 고대의료원 "매년 30~40명 인재영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이 젊은 교수진 영입에 팔을 걷어 올렸다.경기도 과천 혹은 남양주에 제4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기존 시니어 교수들의 퇴직에 대비해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성형외과)은 28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재영입 위원회를 구성, 젊은 교수진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현재 고대의료원은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남양주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아직까지 두 곳 모두에 건립할지, 아니면 한 곳에만 건립할지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이 가운데 윤을식 의료원장은 제4병원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영입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과제라고 지목했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이를 위해 취임 직후 직속으로 '인재양성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윤을식 의료원장은 "전임의와 임상교수 육성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존재한다"며 "(시니어 교수의) 정년퇴임 뒤 인재를 영입하면 이미 늦다. 미래 계획을 준비하고, 사전에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제4병원을 현재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부터 인력을 영입해야 한다"며 "중견 교수진을 중심으로 TF팀을 가동해 사전에 인재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중입자 치료기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손호성 의무기획처장(흉부외과)은 "현재는 임시조직으로 운영되지만 1년 후 상설 조직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 양성 및 외부 초빙을 통한 의료질 향상, 원내 진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10년 내 연간 30~40명의 교수 임용 등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대의료원은 산하 안암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해온 만큼 연구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다.그동안 안암과 구로병원의 경우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지주회사 운영을 통한 의대 교수 창업의 메카로 불려왔다. 이를 통해 의료원 창업기업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현재 3853억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의대 교수 창업에 따른 연구 결과 기술 이전 금액도 272억원에 육박했다.손호성 의무기획처장은 "정릉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임상 연구를 집중 지원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진료 수익이 아닌 연구 성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의료 시스템에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술 수출 관련해서는 바이오USA 등에 참여해 적극적인 기술 수출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윤을식 의료원장은 "제일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외부평가다. 의과대학 순위 1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서울의대와 연세의대를 넘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연구를 적극 투자 성과를 낸다면 충분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4-28 12:06:45병·의원
현장

재개발·별내선 겹경사 맞은 구리시…벌써부터 개원러시 조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수택동·인창동 재개발로 관심을 모았던 구리시가 별내선 개통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인 구리시 개원가 상황은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0일,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1년 만에 방문한 구리시는 지난해 초 재개발 시작단계였던 때와 달리 곳곳에 건설이 진행 중이었다. 수택동·인창동 재개발 부지 외에도 곳곳에서 오피스텔이 지어지고 있었으며 이미 완공됐거나 분양이 진행 중인 건물도 있었다.■하락세였던 구리시 인구 반등 전망…"남양주 배후수요 풍부"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2020년 이후 하락세였던 구리시 인구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큰 덕분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수택동·인창동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세대만 4230개로 계획인구는 1만1167명이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 등이 계속 공급되고 있어 더 많은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수요자 관심도 크다. 실제 인창 재개발사업으로 들어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최대 157대1의 경쟁률로 100% 분양 완료했다.8호선과의 직결운행이 예정된 별내선이 내년 개통 예정인 것도 호재다. 특히 별내선으로 남양주시와의 연결성이 좋아지면서 더 많은 외부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별내선 환승대합실 공사 현장기존에도 구리시는 남양주시로부터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많았는데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남양주시는 주거지를 중심으로 중소 시가지가 산발한 형태여서 도시 내에 단일 중심상권이 없다. 반면 구리시는 구리역을 중심으로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어 기존에도 남양주시 일대의 상업 수요가 몰리고 있었다는 것. 남양주시 70만 인구도 구리역 상권의 배후수요라는 얘기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구리시가 20만 명이 안 되는 인구로 이정도 규모의 상권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남양주시의 배후수요 덕분"이라며 "특히 구리역 인근 대형 백화점은 남양주 전역에서 방문할 정도"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구리역이 적어도 40만에 가까운 인구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는 뜻으로 실제 프랜차이즈 상점이나 학원, 대기업 영업소 등이 구리시에 지점을 내고 있다"며 "호평동 등 남양주 자체 상권이 형성되긴 했지만 여전히 구리시가 더 가깝고 별내선까지 개통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고 강조했다.■노인성 질환 수요 두드러지는 개원가…내과는 위축이 같은 배후수요 덕분에 구리역 개원가 규모도 상당했다. 특히 구리역과 인접한 한 메디컬타워 한 곳에 15개 의원이 몰려 있을 정도다.구리역 인근 유동인구는 성별과 연령대가 다양했지만 병·의원 수요는 노년층이 두드러졌다. 실제 한 메디컬타워를 방문한 결과 외과계 의원이나 마취통증의학과 등 노인성 통증 질환을 보는 진료과에 대기 환자가 많았다.백내장수술을 하는 안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수요도 꾸준한데 개중엔 신경과와 연계해 통증질환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었다.구리역 인근 상권 전경이는 중소병원도 마찬가지였는데 인창동과 수택동 모두 정형외과병원이 운영 중이었다. 노년층 수요가 큰 덕분에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도 많았다. 특히 수택동 사거리에 두 개의 요양병원이 마주보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반면 내과계 질환 수요는 많다고 보기 어려웠다. 실제 유동인구에 비해 내과 의원이 많다고 보기 어려웠는데 이는 인근에 내과 질환을 보는 보건소가 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주요 상권인 경춘로 끝자락에 대학병원이 위치한 것도 유의해야 한다. 실제 해당 병원 인근에서 운영 중인 의원은 단골 환자가 많은 정신건강의학과·비뇨의학과·신장내과와 입지 영향이 덜한 치과 정도였다.신축 건물이 계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개원러시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 공사 중인 한 오피스텔 외벽에 치과·피부과·안과·정형외과 입점이 확정됐다는 플랜카드가 눈에 띄었다.한 건물 외벽 플랜카드의 모습■공실 부족한 경춘로 일대…"수택동 미래가치 기대"다만 현재는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공사가 완료된 한 오피스텔 건물에도 개원이 가능한 평수의 매물이 없었다. 한 쇼핑타운 건물에 임대 문의 플랜카드를 걸려있는 것이 눈에 띄었지만 개원용 매물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구리역 인근 메디컬타워도 마찬가지다.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은 아예 매물이 없는 상황이며 그나마 개원이 가능한 곳은 인접한 일반상가 건물에 있는 7층 35평 매물 정도다. 해당 매물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30만 원이었다.경춘로 일대를 둘러싼 중소형 상가건물에 적합한 평수의 공실이 있기는 했지만, 사무실로 사용 중이어서 리모델링이 필요하거나 대학병원과 너무 가까운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 추천 매물은 안골로77번길과 경춘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한 상가에 있는 43평 매물이었는데 보증금 6800만 원에 월세는 360만 원이었다.구리시 건설 현장 전경이 때문에 현재는 학원·아파트가 몰려있는 건원대로나 다세대 주택이 몰린 수택동 사거리 인근에서 개원 기회를 찾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이 경우 남양주시 유입 수요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은 유의해야 한다.다만 수택동의 경우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데 재개발사업 외에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구리 아이타워 건설이 예정된 덕분이다. 이 시설은 3369평 규모로 공동주택·혁신성장센터·문화운동교육시설이 들어선다.이 부동산 관계자는 "구리시는 자체적인 수요보다 남양주시에서 오는 유동인구의 기대값이 더 큰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경춘로 일대 매물이 인기가 많은 것인데 남양주시에서 온 유동인구가 수택동이나 인창동 안쪽까지 흘러 들어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수택동은 구리 아이타워 건설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데 상권 끝자락에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외부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제 막 착공을 시작해 수혜를 받기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22 05:30:00병·의원

기획상임이사 공석 채운 건보공단…조직개편 본격화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5개월 간 공석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인사가 확정되면서 조직 개편이 본격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임 기획상임이사에 현재룡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장기요양상임이사에 홍영삼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신임 기획상임이사,  홍영삼 신임 장기요양상임이사이번 인사는 김덕수 전 기획상임이사 이후 이어진 5개월 간의 공석 상황을 끝낸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앞서 건보공단은 김 전 기획상임이사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최소 2개월 간 공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샀다.더욱이 건보공단의 내부 살림살이를 맡는 기획상임이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재정관리실 직원의 46억 원 횡령 사태가 터져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도 나온다.다만, 기획상임이사 인사가 확정되면서 건보공단 인력 감축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건보공단 측은 두 이사 선임의 이유로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건보공단은 약 34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세웠다. 우선 건강보험연구원 산하 글로벌협력실과 4개 부서를 폐지하고 건강보험부과체계 개편 등을 추진할 2개 부서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협력실은 국제협력부, 국제사업부, K-건강보험전략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부서를 연구조정실로 편입 시킨다는 계획이다.만성질환관리실 산하의 일차의료개발부와 보건의료자원실의 의료시설자원부·요양급여실의 통합재가부도 폐지할 방침이다.한편, 현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1986년 의료보험연합회에 입사해 급여보장실장,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인재개발원장 및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기획조정실·법무지원실·재정관리실·국민소통실 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이날 함께 임명한 홍 신임 장기요양상임이사는 1989년 지역조합에 입사해 남양주가평지사장, 일산병원 기획조정실장, 급여관리실장 및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요양기획실·요양기준실·요양급여실·요양심사실 업무를 맡는다. 
2022-12-22 12:27:15병·의원

대학병원 분원러시 수도권 6천병상 증가 "정부 제동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학병원 분원 러시에 개원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해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금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나서 이를 제동해야 한다는 것.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학병원들의 분원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과천시·남양주시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시흥시에 800병상 규모 병원을 착공할 계획이다.대학병원 분원 러시에 개원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밖에 세브란스병원은 이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원을 착공할 예정이며, 아산병원은 청라국제도시에 800병상 규모의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포에는 인하대병원이 700병상 규모의 분원 설립할 전망이다. 이밖에 경희대의료원·한양대의료원·아주대병원 등이 분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의료원은 700병상 규모인 중앙대광명병원을 개원해 지난 3월부터 진료 중이다.대학병원들의 분원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수도권에만 총 6000병상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학병원 확장은 의료를 황폐화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의료는 정보 비대칭이 지배하는 시장으로 공급이 소비를 만드는 영역인 것을 고려하면 늘어난 병상은 반드시 채워지며. 비용 소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학병원 확장은 의료 보험재정 고갈을 앞당기고 국민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킨다는 것.정부의 지역 간 의료 격차를 개선 약속에도 대학병원들의 분원 경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상황도 지적했다. 인력 집약적인 의료업 특성상 수도권 대학병원의 경쟁은 도서지역 의료 인력을 흡수해 열악한 지역의료 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병원장협의회는 "대학병원 분원 건립은 많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의료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을 가속화 시킨다는 불편한 진실이 분원 설립의 정당성을 무색하게 한다"고 전했다.이어 "의료의 실패란 비용의 문제가 아닌 환자의 생사 문제로 의료 전달체계의 교란에서 시작된다"며 "대학병원의 분원 경쟁은 의료라는 생태계 피라미드를 뒤집어 최상층을 두텁게 하는 것으로 의료라는 시장을 유지할 수 없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개원가 역시 이런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지역 의료 생태계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를 촉구했다.특히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유명 대학병원의 분원 개설은 지역 의료 생태계를 황폐화시킨다고 강조했다.대학병원 분원은 시설·인력·브랜드·자본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어서 지역 의료기관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차적인 지역 의료 수요를 모두 빨아들여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과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대학병원의 역할이 중증 환자 진료와 연구 및 의학 교육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하지만 대학병원 분원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경쟁을 넘어, 환자가 3차 의료기관으로 직접 연결되는 창구 역할을 해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다.대개협은 정부가 나서 무분별한 대학병원 분원 설치를 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의료는 사회 보장 제도로 운영되는 상황인데 대학병원 분원 설치는 자본 경쟁과 규모의 논리로 이뤄진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대개협은 "한 번 망가진 의료 인프라는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어렵다. 지금이 지역 의료를 보존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며 "수도권 병상 종량제 도입과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의 인허가 권한을 지자체장이 아닌 중앙정부로 해 국가 균형 발전을 고려한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본 협의회는 대학병원이 중증 진료와 교육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래를 제한해야한다"며 "의료비용의 급상승을 불러일으키는 대형병원의 병상 수를 지역별로 제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022-12-12 15:52:20병·의원

몸집 키우는 고대의료원…과천+남양주 새병원 동시 건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의료원이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소위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건립한다는 목표로 신축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특히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과천시와 남양주시 중 한 곳이 아닌 두 곳 모두에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자료사진. 고대의료원은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새 병원 건립을 그동안 논의해왔다. 2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안암, 구로, 안산병원을 잇는 4차 병원이 될 '미래병원'은 그간 지역 내 대형의료기관 유치를 희망하는 복수의 지자체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에 고대의료원은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를 표방하는 미래병원에 대한 내부 전략과 구상을 바탕으로 최근 지자체와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한다.미래병원은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이 목표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의료원은 지자체별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입지 조건과 규모, 연계시설 등의 정책적 지원과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동시 협의를 개시, 컨소시엄 구성 및 세부 사업실행계획 등 구체화 된 모델을 빠르게 도출할 계획이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 모두 우수한 입지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의료원은 지자체가 최대한 창의적으로 접근해 세부 구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과천시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아우르는 위치 특성에 따라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핵심 진료, 연구, 교육 기능을 집약시켜 특성화를 노리고 있다.남양주시는 지역내 높은 의료수요, 주변 인프라와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인 만큼 고대의료원만의 차별화된 ‘메디컬 콤플렉스’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특히 과천시나 남양주시 중 한 곳이 아니라 두 곳 모두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됐다.미래병원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은 "고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뤄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전략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 미래의학이 구현되는 스마트병원을 탄생시키겠다"면서 "향후 10년 내 대한민국 의료계에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2 12:12:17병·의원

응급의학의사회, 급성기클리닉 브랜드 출범…"과밀화 해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대책으로 급성기클리닉 브랜드 EM365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개원을 계획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7일 응급의학과의사회는 코로나 대면치료 클리닉 개소식을 개최하고 EM365 법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EM365는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급성기클리닉 브랜드.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 급성기클리닉은 열상·외상·타박상 등을 입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의원급 응급센터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이날 개소한 판교연세의원을 시작으로 참여기관을 전국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응급의학과의사회는 올해 하반기 5개 급성기클리닉을 추가로 개설하고, 내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5곳의 기관을 개설해 이를 연간 10곳씩 늘려나가는 로드맵을 제시했다.EM365 급성기클리닉은 미국 등 해외에선 일반적인 모델이다. 미국은 응급실 진입장벽이 높아 개인의사가 운영하는 응급센터가 많은데 이를 한국에 맞춘 모델로 도입했다는 게 응급의학의사회의 설명이다.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100년이 지났지만 감염병 대응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지난 2년 간 정부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 그러나 국민의 믿음을 얻는데 효과적이진 않았다. 특히 응급의료체계는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연간 응급환자 1000만 명 중 절반이 경증 응급환자. 이들을 급성기클리닉이 관리해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다만 경증 응급환자만 관리해선 적자일 수밖에 없다. EM365를 통해 정부에 기대지 않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자생력을 갖춘 급성기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판교연세의원 전경이 회장은 급성기클리닉의 강점으로 높은 유연성을 들었다. 감염병 상황을 상정한 동선분리 구조와 치료설비 덕분에 체계전환이 신속한 덕분이다. 위기 상황에선 감염병 환자에 대응하고 일상에선 경증 응급환자를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라는 것.또 내부가 모듈화 돼있어 고압산소, 온열치료, 면역치료 등 지역 및 병·의원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 도입이 수월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그는 급성기클리닉이 경증 응급환자를 1차적으로 진단한 후 이들을 현장에서 치료하거나 상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이 회장은  정부의 방역완화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덜해진 상황이지만, 확진 응급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6일 각각 하남과 남양주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의 응급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평촌에 있는 응급센터로 이송되기도 했다.판교연세의원 신형진 원장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도 상당수다. 응급의학의사회는 당분간 급성기클리닉을 통해 이 같은 환자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EM365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은 개원에 필요한 컨설팅 전반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면접과 6개월의 필수트레이닝이 요구된다. 트레이닝은 현재 운영 중인 급성기클리닉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는 방식이다.판교연세의원 신형진 원장은 "개원하고 싶어 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많아졌는데 이를 조언해줄 선배들이 없어 난관이 많다. EM365는 개원을 위한 모든 사전준비를 법인차원에서 지원한다"며 "구체적으론 자금 조달부터 입지선정, EMR 구축, 인테리어, 장비 구입 및 검사 수탁, 직원 채용 및 관리와 세무 등을 표준화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2-04-18 05:10:00병·의원
현장

병·의원 100곳 포화에도 개원 문의 쇄도한다는 입지 가보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활발한 개발로 수도권 기대주로 떠오른 경기도 광주시는 늘어나는 주거공급을 바탕으로 병·의원 개원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한 상권에 100여 곳의 의료기관이 몰려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하남·성남·용인·남양주·이천·여주시 등과 인접한 광주시는 최근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 서울 근교생활권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또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상업건물도 대거 들어서고 있다.다만 경안천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더딘 편이다. 이 때문에 인구가 38만 명 수준으로 많은 편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다른 시와 비교했을 때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또 토지 면적이 넓어 개발되지 않은 임야가 많다.광주시내 전경■광주시내, 병의원 밀집도 높은데 신규 개원 활발경기도 광주시 핵심 상권인 광주시내는 경안동 일대에 형성돼 있다. 경안로·중앙로 일대 30000만 평 규모 거리에 100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몰려 있을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이 중엔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도 다수 포진해있다. 통상 병원이 있으면 의원 수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독특한 현상이다.이미 개원가가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신규 개원이 꾸준하다. 실제 내년 4월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한 상업시설엔 피부과·안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와 두 곳의 치과가 개원하기로 한 상황이다.인근 부동산은 이 같은 기조가 택지개발이 주거 위주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봤다. 광주시에 유입되는 인구는 늘어나는데, 개발 제한으로 인프라가 부족이 심화하는 만큼 이미 형성된 상권이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광주시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모습더욱이 광주시내는 관공서, 대형마트, 학교, 프랜차이즈 점포, 주점, 영화관 등 대부분 인프라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는 입지다. 또 대부분 버스 노선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기도 하다.한 공인중개사는 "광주시내는 오전엔 노년층, 오후엔 학생, 저녁엔 30~5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전 연령층 수요가 발생하는 곳 "이라며 "병의원이 셀 수없이 많은데 개원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실제 인근 병의원 10여 곳을 방문한 결과 치과를 제외하곤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이 넘는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방문 시간대가 오전이었던 만큼 노년층 환자 비중이 컸다.특히 환자가 많았던 곳은 내과다. 광주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내과 관계자는 "하루에 20~30명의 환자가 내원하는데 최근 환절기로 환자가 더 늘었다"며 "인근에 종합병원이 있어 환자가 적을까 걱정했는데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중심가와 인접한 상가건물엔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없는 상황이다. 비교적 안쪽에 있는 상가건물 시세는 50평이 보증금 7000만 원에 월세 330만 원, 35평이 보증금 3500만 원에 월세 216만 원이었다.경기광주역 인근 전경■이름만 역세권 경기광주역·초월역…개원기회 열릴까?2016년 개통돼 관심을 끌었던 경기광주역·초월역은 더딘 개발로 개원에 적합한 상가건물이 부족한 상황이다.특히 경기광주역은 하루 1만 명이 넘는 유동인구가 발생하지만, 인근에 이들이 이용할 상업시설이 전무했다. 2번 출구 방면에 상가건물이 있기는 하지만 공인중개사무소가 입점한 경우가 많았다.반대편인 1번 출구 방면에 연결된 버스 노선이 많고 인근엔 임야만 있어 사실상 경기광주역은 유동인구 수요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다만 인접 버스정류장인 역동에서 병·의원 개원이 가능한 상가건물이 완공을 앞둔 것은 눈에 띈다. 주변에 빌라촌이 형성돼 있는데 병·의원이 한 곳도 없어 주거민 수요를 노릴 수 있는 입지다.초월역 인근 전경역 인근 개발상황은 초월역이 낫다. 1번 출구 방면에 800세대 규모 아파트가 있으며 1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경충대로를 중심으로 상거건물이 다수 들어서 있기도 하다.공실이 있는 메디칼빌딩도 있다. 현재 내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치과가 개원해 있는데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안과·피부과·비뇨기과에 대한 입주민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다만 각 의원을 방문해본 결과 이비인후과에만 4~5명의 신속항원검사 희망자가 있었고, 다른 진료과 대기실엔 환자가 없었다.탄벌동 전경■주거 공급 느는데 병·의원 없어…눈에 띄는 탄벌동탄벌동은 이배재로를 통한 성남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임야가 대부분이어서 병·의원 개원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다.특히 성남방면은 각각 900·700세대 규모인 아파트 단지 두 곳과 소규모 빌라촌이 형성돼 있을 뿐, 단지 인접 상가건물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인프라가 없다.하지만 700세대 아파트 단지와 800세대 아파트 단지가 각각 2024년을 목표로 공사 중이어서 대규모 인구유입과 상권형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인근에 병·의원은 한 곳도 없어 경쟁 없이 주변 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는 입지인 것.진료범위가 넓은 가정의학과·내과 개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가 꾸준한 이비인후과 개원에도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근에 초등·중학교가 있어 소아청소년과 수요층도 있다.선점효과를 노리고 당장 개원해도 일정한 수요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없어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광주시내로 가는 버스 노선이 한 개밖에 없고 도보로는 이동이 어려워 병·의원에 대한 입주민 수요가 상당하지만 개원 문의는 드물었다"며 "최근 상가건물에 임대를 마친 상황이다. 아파트 단지 외에도 인근에서 건설 중인 상가건물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 문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6 05:30:00병·의원

고대의료원, 제4병원 '미래병원' 명명…추진단 발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산하 제4병원 건립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새병원 신축 작업에 돌입했다.제4병원의 경우 '미래병원'으로 명명,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위치는 남양주시 왕숙지구가 거론된다.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미래병원 추진단'을 공식 발족시키며 제4병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심포지엄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김영훈 의무부총장(맨 앞줄 가운데)과 추진단 관계자들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의대 문숙의학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새로운 병원의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대의료원 제4병원은 최근 지자체들의 잇단 러브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추진단장인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을 주축으로 조직해 대대적인 진단을 통해 새병원의 틀을 짤 계획이다.가칭 '미래병원'으로 명명된 제4병원은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 공공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의료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년 전부터 제4병원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며 주요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의료원은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입지 및 의료 환경, 제4병원 기능과 역할 등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고대의료원은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취재 결과, 현재 제4병원으로 거론되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과천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기존 안암, 구로, 안산 등 산하병원 위치를 고려했을 때 왕숙지구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와의 거리적인 위치를 고려했을 때 왕숙지구가 유리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고대의료원은 새병원 완공을 의대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고대의료원의 제4병원은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선보이겠다"면서 "뉴노멀시대 모두가 꿈꾸는 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치지향형 의료기관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21 12:20:53병·의원
현장

재개발로 들썩이는 구리시…개원 기회 덩달아 꿈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동쪽과 북쪽으로 남양주시, 서쪽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중랑구·광진구, 남쪽으로 한강을 사이로 서울특별시 강동구와 접한다는 지리적 조건으로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리시가 재개발 소식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뛰어난 입지 조건으로 이미 많은 병의원이 자리 잡고 있지만, 재개발로 인해 새로운 개원 기회도 예상되는 상황.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지 메디칼타임즈가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구리시는 전형적인 위성도시이자 소비도시다. 기업체가 적어 오피스 상권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충분한 주거민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구리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9만 명으로 인구밀도 순위는 경기도에서 7위다. 구리역 전경.더욱이 등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인구 유입과 새로운 상권 형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린벨트로 발목 잡혔던 구리 한강변개발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도 호재다. 구리시는 올해 말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도시개발 지정,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리역, 중심 입지에 걸 맞는 병의원 밀집도…공실 찾기 하늘의 별 따기인창동, 수택동과 맞닿아 있는 구리역 인근엔 2만5000여 세대의 아파트, 연립주택 단지가 형성돼 있다. 또 인근에 인창중·고등학교, 구리초등학교 인창도서관 등 교육시설과 공원, 보건소 등이 위치해있다. 여기에 경춘로를 중심으로 1km 길이의 상권이 형성돼 롯데백화점, CGV와 시장, 먹자골목, 프렌차이즈 상점들이 몰려 있다.이 같은 입지 덕분에 구리역에선 인근 주거민과 남양주에서 오는 유동 인구의 수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리역 인근엔 이미 수많은 병의원이 개원한 상황이다. 특히 돌다리 사거리에 위치한 다우스퀘어, 동원파크빌딩, 리맥스쇼핑타운 등 대형 상가 건물은 이미 메디칼타워를 형성하고 있었다. 구리역 상권 전경.실제 다우스퀘어엔 4곳의 치과와 2곳의 피부과 외에도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신과, 비뇨기과 등이 한 곳씩 개원해 있다. 동원파크빌딩엔 치과 3곳과 소아과, 통증의학과,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이 운영 중이다. 리맥스쇼핑타운엔 성형외과 3곳과 치과 2곳 및 신경외과, 비뇨기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외과 등이 한 곳씩 입점해 있다. 이 밖에 경춘로를 따라 위치한 상가들에 30여 개 병의원이 줄지어 있다. 학교, 여가 시설, 시장 등이 있어 전 연령대 유동 인구가 많은 구리역 특성 상, 진료 과목을 가리지 않고 개원한 모습이다.부동산 거래도 활발한 만큼 경춘로 인접 상가에선 개원에 적합한 공실을 찾기 어려웠다. 다만 수택동 방면에 형성된 먹자골목에선 간간히 공실이 있는 신축 상가 건물이 눈에 띄었다.■안창C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개원 기회 꿈틀…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변수구리역 돌다리사거리 인근 인창C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것은 기회다. 이 사업은 연면적 6만 평 규모에 아파트 752 세대, 주상복합 428세대, 오피스텔 251과 함께 3000평 규모 판매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된다. 인창C구역 재개발 사업지 전경.오피스텔과 판매 시설이 한 곳에 들어서는 만큼 개원에 적합한 공실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경춘로와 맞닿아 있고 구리역과도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기도 하다.다만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400~500m 거리에 있는 것은 변수다. 유동 인구가 다양한 구리역 특성 상 진료 과목을 가릴 필요는 없지만, 대학병원 수요에 대응해 비교적 진료 시간이 짧은 내과, 이비인후과 등의 개원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인창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수요 기대…병원급 의료기관 다수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돼 있는 인창동은 2만3000여 명의 주거민 수요를 노릴 수 있는 입지다. 대형 공원인 인창중앙공원이 있어 관련 유동 인구를 기대할 수 있기도 하다.병의원 분포를 보면 인창동을 가로지르는 견원대로를 둘러싸고 상가 건물이 줄지어 있는데 이 상권을 따라 30여 개 병의원이 줄지어 있는 형태다.  인창동 전경.특히 구리역과 100~200m거리에 있는 화성골드프라자, 신아월드코아, 태영빌딩 등 대형 상가 건물엔 병의원 4~5곳씩 몰려 있다. 인근에 2개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있는 것도 눈 여겨 봐야 한다.인창동엔 동구초등학교, 구지초등학교 등이 있는 만큼 치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이 다수 포진해 있다. 실제 견원대로를 둘러싸고 8개의 치과가 있으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가 2~3곳씩 개원해 있다.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이비인후과, 내과, 정형외과가 1~2곳만 운영 중인 것은 눈에 띄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 역시 해당 과목을 진료 중인 것을 고려해야 한다.■구리시 최대 상권 수택동…넓은 면적 덕분에 공실도 다수수택동은 7만 여명의 주거민 수요를 바탕으로 구리시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유명 음식점 및 주점, 잡화점, 카페, 여가 시설 등이 몰려 있어 구리역 상권의 연장선으로 느껴질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았다.수택동을 가로지르는 검배로와 수택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상가 건물이 몰려 있기 때문에 병의원 분포가 인창동과 유사했다.  수택동 전경.다만 수택동 병의원 수는 인창동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많은 수준이어서 유동 인구 수를 고려하면 개원에 적합한 입지로 판단된다. 넓은 상권 덕분에 개원에 적합한 공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병원급 의료기관도 요양병원을 포함해 2~3곳에 불과했다.다만 10곳 이상의 치과가 운영 중인 것은 고려해야 한다. 이밖에 정형외과 3곳, 산부인과 2곳, 내과 2곳이 개원해 있으며 피부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가 한 곳씩 자리 잡고 있다.  수택E구역 재개발 사업지 전경.3055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수택E구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것도 호재다. 해당 사업지는 일부 주거민에 대한 퇴거 조치만 이뤄졌을 뿐 철거는 아직이어서 완공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사업으로 향후 추가적인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구리시는 경기도 중심부로 남양주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관련 수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서울 근교라는 지리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인구 유입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인창동, 수택동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12 05:00:00병·의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수도권 6개 추가 운영…순차적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번주부터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을 수도권 지역에 6개소 추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된 고령의 와상·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전원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전담병원 확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수도권 지역 6곳으로 먼저 '송파그랜드요양병원', '신갈백세요양병원'이 12월 13일 운영을 했으며 나머지 4개 요양병원(성북참노인전문병원, 하나애요양병원, 센트럴요양병원, 금강요양병원)도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대처 역량을 갖추고 거점전담병원 3곳(다보스·나은·대자인병원)을 추가로 운영한다. 또한 복지부는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코로나19 (준)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준)중환자,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 10일 용인다보스병원이 운영(63병상)을 시작했으며 이번주 인천나은병원(24병상) 및 전북대자인병원(138병상)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거점전담병원은 작년 12월 10개소로 시작해 현재 21개소까지 확대 지정됐으며 이중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병원을 2개(박애병원, 베스티안병원)에서 5개(남양주한양병원, 혜민병원, 뉴성민병원)로 대폭 확대했다. 복지부는 "지난 11월 병상 행정명령에 따라 병상을 운영해왔던 병원들의 참여의지를 가진 병원들이 연말까지 중등증 병상을 500여개 추가로 운영하면서 병상 수용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12-14 12:00:18정책

개원가 재택치료 임박…24시간 의료기관과 연계 검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일선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진 '재택치료'에 대한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가 임박했다. 중수본 박향 방역총괄반장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원가에 재택치료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택치료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의원급 의료기관은 낮시간대 모니터링은 가능하지만 야간시간대 근무가 어렵다보니 재택치료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의원급은 24시간 대응에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재택치료에)참여를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를 검토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택치료는 의원급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의협, 서울시의사회 등과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수본은 재택치료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증 재택센터 역할을 할 거점 생활치료센터 구축 상황도 전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중증도가 높은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재택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생활치료센터를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수본은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는 거점전담병원 평택 박애병원,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남양주 한양병원과 혜민병원도 추가 지정했다. 추가 지정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 치료병상 약 600여개를 설치한다.
2021-12-07 11:50:18정책

고대의료원 제4병원 건립 공식화…남양주 신도시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안암과 구로, 안산에 이은 제4 병원 건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현재로서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과천이 유력한 병원 건립 후보지로 꼽힌다. 고대의료원의 첫 연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인 김영훈 부총장은 임기 내 제4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5일 제4병원 건립 관련 내년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하던 수도권 대학병원의 몸집 불리기는 최근 들어 앞 다퉈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과 맞물리면서 병원 분원 설립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3월 길병원의 서울 위례신도시 1000병상 규모 병원 설립 우선 협상자 선정에 이어 7월 서울아산병원은 800병상 규모 인천 청라국제타운 우선 협상자로 지정되며 인천과 서울 풍납동에 이은 사실상 첫 분원 설립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미 을지대의료원의 경우, 경기도 의정부에 900병상 병원을 올해 3월 개원하며 대전과 노원에 이어 의정부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흑석동에 이어 경기도 광명에 700병상 병원 설립을 통해 재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가장 대규모인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둘러싼 대학병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왕숙신도시가 개발되면 남양주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어서 대형병원에 대한 의료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의료계의 시각이다. 따라서 이전부터 제4병원 구축을 검토하던 고대의료원도 남양주 왕숙을 진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경희의료원이 남양주 왕숙지구에 분원 건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대학병원 간의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고대의료원은 남양주시 측과 제4병원 신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고대가 소유하고 있는 남양주 덕소지역 토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가로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시에 경기도 과천 지역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함께 분원 건립 후보지로 함께 검토 중이다. 다만, 경기도 과천 지역의 경우 분원 건립과정에서 토지 매입 과정에서의 자금 마련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남양주시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안암병원과의 진료 연계가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남양주시와 협의를 하기 시작하는 단계다. 지자체에서도 검토하고 있고 병원 부지 등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남양주 왕숙지구룰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고대가 이전부터 해당 지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했다"며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향후에는 제4병원 건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전 경기도 하남시와 위례지역 병원 건립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배경도 공개했다. 당초 고대의료원도 경기도 하남과 위례지역에 분원 건립을 검토했지만 토지 규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김 의무부총장은 "경기도 하남 지역 등도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토지 규모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향후 2000병상 규모를 키울 수 있는 후보지가 필요했는데 하남의 병원 부지는 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중심으로 가야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곳으로 제4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대병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서 중증진료 체계 구축과 함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적어도 2만 5000평 규모의 부지 규모의 입지가 필요하다. 내년까지 제4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20207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5 05:45:55병·의원

병원 25곳 보험사기 적발...허위입원·허위진단 233억원 규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난해 병원 25곳이 허위진단 등 보험사기 협의로 적발되어 233억원을 환수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2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감독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년 실시한 보험사기 의심병원에 대한 공동조사 결과 총 25개 병원에서 233억원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기 233억원 중 건강보험 158.8억원과 민영보험 74.3억원 등이다. 보험사기 유형은 사고조작이 152.6억원, 허위입원 73.3억원, 허위진단 7.2억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2020년 보험사기 전체 적발금액은 총 8986억원이며 생명보험 771억원, 손해보험 8215억원으로 확인됐다. 김한정 의원은 "금감원이 건보공단과 공동 조사해 적발한 보험사기 규모(233억원)와 보험사기 적발 규모(8986억원) 등에서 차이가 크다"면서 "이는 법적 근거 부재로 금융감독원과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과 건강보험공단의 지난해 보험사기 관련 공동조사 결과. 이와 별도로 서울대와 보험연구원의 공동연구 결과, 보험회사에 청구된 보험사기 금액은 연간 6조 1512억원으로 전체 지급 보험금(143조원) 대비 4.3% 수준을 보였다. 김한정 의원은 "일부 의료기관과 브로커에 현혹되어 인지하지 못한 채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보험계약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감독 당국은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을 통해 보험사기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10-21 11:44:0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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